박근혜, 리 총리, 리콴유 전 총리 면담

  • 등록 2008.07.15 23: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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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대비 필요, 국민 공감대 형성

 
▲ 싱가포르를 방문한 박근혜 전 대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5일 싱가포르 리셴룽 총리와 고촉동, 리콴유 전 총리 등 전·현직 총리 면담과 경제부처 방문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박 전 대표는 첫 일정으로 싱가포르 경제개발청을 방문하고 고도성장을 달리는 싱가포르 정부의 경제운용 방안에 관심을 가졌다. 이어 대통령궁인 이스타나 내 총리 공관에서 리셴룽 총리를 만나 환담을 나눴다.

박 전 대표는 고촉동, 리콴유 전 총리를 차례로 예방, 세계 경제여건 악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전 대표는 국민통합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다민족 국가인 싱가포르가 국민통합을 이끌어낸 것에 대해 관심을 표현하면서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국민이 신뢰와 믿음을 갖도록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촉통 전 총리와 만난 박 전 대표는 "고유가등 세계적으로 어려운 시기, 깊은 경륜과 지혜가 필요한데 고 전 총리 같이 훌륭한 경륜을 가진 분이 자문이 되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세계화는 선택이 아니라 받아들이고 맞추어 가야한다"며 "세계화에 따른 약자 저소득층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고, 그 토대위에 국민들과 공감대 형성하면서 가야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스타나 궁에서 전 총리와 만나 "한 나라의 지도자의 철학과 지도력이 그 나라의 운명을 바꾼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리 전 총리는 "세계인들이 집처럼 느낄 수 있는 편안한 환경 만들어야 한다”고 했고, 박 전 대표는 “지금은 매력적이고 투자여건 좋은 나라로 인재가 모이는 시대”라고 공감하면서 한단계 높은 발전 전략이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2006년 지방선거 당시 테러를 당했을 때 리 전 총리가 목을 보호하라며 선물한 목캔디를 "잘 간직했다"면서 고마움을 표시했다.

1시간 10분가량 환담이 진행되는 동안 양측은 가깝고도 진솔한 분위기 속에 양국이 처한 환경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김응일 기자 기자 skssk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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