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최광근, 유도 금메달 획득

  • 등록 2012.09.02 15: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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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패럴림픽에서 유도 100kg에서 금메달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시각장애인 최광근(25, 양평군청)이 2012 런던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유도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광근은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 패럴림픽 유도 남자 100㎏ 결승에서 경기 시작 45초만에 미국의 마일스 포터를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꺾었다.

 

최광근은 금메달을 따낸 뒤 기자들을 만나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려서 다행이다"라며 "어머니께서 지금 림프선 결핵으로 많이 편찮으세요. 엄마 빨리 나아! 나 금메달 땄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광근은 고2 때 전국체전 출전을 준비하던 중 왼쪽 눈을 다쳐 시각 장애인이 됐다. 그러나 그는 유도를 포기하지 않고 한국체대에 장학생으로 입학해 2010 광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다.

 

지난 2011년 4월에 열린 세계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IBSA) 세계종합선수권대회 -100kg 개인전에서는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유한나 기자 yhn0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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