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김은정 기자] MBC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또다시 조작의혹에 휩싸였다.
앞서 지난 1일 방송된 무한도전 ‘니가 가라 하와이’ 특집 2탄에서는 길이 멤버들에게 꽃목걸이를 건네 준 와이키키 씨를 몽타주만으로 맞혀야 했다. 그래야 멤버들이 하와이행 비행기표를 얻을 수 있었던 것.
이러한 내용이 진행되는 가운데, 네티즌들은 길이 "정형돈"이라는 글씨가 적힌 정이를 들기 전 이미 책상에 "정형돈"이란 종이가 써져있었던 것이 아니냐고 조작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무한도전' 김태호PD는 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김 PD는 "시청자들이 충분히 오해할 만한 상황"이라면서도 "이는 편집상의 실수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이런 오해가 나오지 않도록 더욱 편집을 깨끗하게 해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그는 "이건 빈 종이 앞에 앉아 이름 쓸 준비하고 있는 길씨..."라는 글과 함께 촬영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무한도전은 지난 1월 ‘하하vs홍철’ 편에 출연한 줄리엔 강이 당시 촬영소감이 트위터로 밝힌 시점과 촬영 시점이 맞지 않아 조작 의혹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제작진은 이같은 의혹을 시인한 뒤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