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이경규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과 비영리법인 다음세대재단(대표 문효은)은 어린이들이 마음껏 ‘올리볼리 그림동화’를 즐길 수 있도록 김해 주촌초등학교(교장 류인주)에 ‘올리볼리관’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진행된 오픈식은 김해 주촌초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 지역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올리볼리 그림동화 소개와 시연이 이뤄졌다. 올리볼리관 최초로 최초로 초등학교 안에 오픈되어 어린이들이 수업 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올리볼리관을 자연스럽게 이용하며 다문화 감수성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리볼리 그림동화'는 베트남, 필리핀 등 제3세계 그림동화를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온라인에서 무료로 보여주는 공익사업이다. 다음과 다음세대재단이 문화다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 세대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 ‘다름’을 존중하고 긍정하는 글로벌 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올리볼리관에는 42인치 LED TV와 20인치 이상 모니터를 구비한 컴퓨터 2대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기기를 설치하여 아이들이 쉽고 편리하게 올리볼리 그림동화를 볼 수 있도록 구현했다. 또한, 올리볼리 캐릭터를 활용한 내부 인테리어와 함께 올리볼리 그림동화 도서, 올리볼리 스페셜 에디션 CD 등을 비치하여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즐길 수 있다.
앞서 다음과 다음세대재단은 지난 2010년 12월 서울 ‘다문화도서관 모두’를 시작으로 제주, 부산, 광주, 춘천, 인천을 비롯하여 필리핀 나보타스 ‘지구촌 희망학교’까지 지속적으로 ‘올리볼리관’을 오픈했다.
지난 4월에는 올리볼리관에 관심이 있는 도서관(공공도서관, 학교도서관 포함) 및 기관을 대상으로 무상지원 신청을 받았고, 서류 및 현장 심사를 통해 이번에 올리볼리관이 오픈된 김해 주촌초등학교 외 인천 달팽이 미디어 도서관, 대구 반야월 행복한어린이도서관 ‘아띠’, 노원 어린이 도서관 등 총 4곳이 선정되어 올리볼리관 오픈을 준비 중이다. 이 밖에 어린이 및 청소년,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12년 말까지 총 14개의 올리볼리관을 오픈할 예정이다.
다음세대재단 문효은 대표는 “김해 주촌초등학교에 올리볼리관을 오픈 한 것을 계기로 초등학교 교과과정 속에서 '올리볼리 그림동화'가 문화다양성 수업 자료로 적극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다음세대재단이 직접 개발한 '올리볼리 교육매뉴얼'을 교사들에게 지원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리볼리 그림동화는 공식 홈페이지(http://www.ollybolly.org) 및 다음 어린이 포털 키즈짱(http://kids.daum.net),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무료로 서비스되고 있다. 몽골, 필리핀,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태국, 인도네시아 총 9개국 96편을 영어, 원어, 한국어 3가지 자막으로 서비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