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최고.중진 연석회의 부활

  • 등록 2008.07.20 14: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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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친박 한자리에 화합 기틀 마련

 
한나라당은 20일 "최고.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정례화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박근혜 전 대표와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이 당 내 공식 회의체에 참여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회의가 추진될 경우 이 전 부의장(6선)과 박 전 대표(4선)도 회의 참석 대상으로, 이들이 회의에 참석할 경우 친이-친박계가 한 자리에 모여 "화합의 장"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참석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 이 전 부의장은 "오해를 부르는 일을 일절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박 전 대표는 "당분간 지켜보겠다"는 의사를 최근 표명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 전 부의장이나 박 전 대표가 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더라도 친박계의 홍사덕(6선), 김무성 박종근 이해봉(각 4선) 의원 등이 참석 대상으로 친이-친박 진영간 공식적인 대화 창구 역활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핵심 당직자는 "매주 개최되는 이 회의에 지도부는 물론 당직을 맡지 않은 4선급 이상 의원을 참석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중진의원들의 경험이 당 운영을 물론 국회 활동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의는 "중진들 경험 활용"이 명분이지만 "당내 화합"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러나 양 진영의 갈등이 표출되면 "화합"보다 "계파"에 무게가 실릴 경우가 다분해 "분란의 장"으로 변할 소지도 남아 있다.
김응일 기자 기자 skssk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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