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임단협 잠정합의, 현대차 이어 밤샘근무 폐지

  • 등록 2012.09.12 16: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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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조합원 찬반투표 거쳐야 확정

[더타임스 김은정 기자]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자동차 노사가 밤샘근무를 폐지하는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 노사는 주간연속 2교대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기아차 노사는 12일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16차 본교섭에서 밤샘근무를 없애는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을 골자로 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은 오는 2013년 3월 4일부터 주간연속 2교대 시행을 전 공장을 대상으로 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담고 있다. 또 합의안은 근로시간 단축과 함께 시간당 생산대수 향상, 종업원들의 임금 안정성 증대를 위한 월급제 시행 등을 규정했다.

 

이밖에도 노사는 1인당 연간 근로시간을 현행 10+10 기준 2,137시간에서 8+9 기준 1,887시간으로 250시간(11.7%) 줄어들도록 합의했다.

 

임금과 관련해선, 기본급 9만8000원을 인상(기본급 5.3%, 호봉승급분 포함)하고 성과급 350%+600만원, 생산, 향상 등 특별 격려금 150%+360만원(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포함)을 지급토록 했다.

 

한편 합의안은 오는 14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과해야 최종 확정된다.

김은정 기자 soc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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