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함께 힘 모으고 뜻 모아야

  • 등록 2008.07.22 20:04:09
크게보기

월남참전병 국가 유공자 인정해야

 
▲ 2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6.25 베트남 고엽제 유공자 지원을 위한 입법공청회"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2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6.25, 베트남 고엽제 유공자 지원을 위한 입법공청회"에 참석해 "피와 땀의 지분이 보장받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가 번영, 조국에 대한 자긍심

이날 공청회에는 6.25 참전용사회 고엽 유공자회 회원 500여 명이 참석해 박 전 대표가 장내에 입장하자 "박근혜"를 연호했으며, 이에 대해 박 전 대표는 밝은 미소로 답을 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축사에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많은 피와 땀과 헌신이 있었고 이 자리에는 그 주역들이 많이 와 있다"며 "국가의 번영은 국민 가슴 속에 조국에 대한 자긍심과 신뢰가 뿌리 내릴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당연히 할 일, 우리도 할 수 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그런 나라는 번영했고 그렇지 못한 나라는 쇠퇴했다"며 "지금 우리나라는 어떤가. 지금 이 자리에 계신 분들과 피와 땀을 흘린 분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6.25전사자를 위해 미국은 전사자를 찾아 조국을 위해 봉사한 것에 대해 최대한 예의를 갖추고 있는 것에 대해 우리는 부러워하고 있다"면서 "당연히 해야 될 일인데도 그렇다. 우리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그런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힘을 모으고 뜻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참전용사회 유공자 "도울 일 있으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참전수당 인상, 국가 유공자 인정

이 행사를 주최한 이인기 의원은 "6.25가 일어난 뒤 58년만에 처음으로 참전명예수당이 월 5만원 지급된다"면서 "참전명예수당을 인상해야 한다. 6.25뿐만 아니라 월남참전병들도 국가 유공자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축사에 나선 민주당 박병석 정책위 의장은 축사도중 "박 전 대표에게 힘내시라고 박수주시기 바란다"며 "애국 지사분에 대한 정신적 물질적 예우를 박 전 대표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청회는 한나라당 이인기, 황진하, 민주당 우제창 의원 주최로 이뤄졌으며 박 전 대표, 홍준표, 김무성 의원을 비롯한 40여명의 여야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응일 기자 기자 skssk119@naver.com
Copyright @2012 더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

PC버전으로 보기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로 328 010-4667-9908 서울아00313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보도자료soc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