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역사인식에 아무 문제없다!

2012.09.21 12:01:35

과거사 들추기는 좌파의 야욕 때문이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는 18일 대학생 특강에서 전문가가 된다거나 내공을 쌓으려면 최소한 10년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말은 물론, 안철수나 문재인을 지지하는 좌파에게는 뼈아프게 들릴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좌파 언론들이 죄다 반기를 들었다. 이들은 입을 모아 역사 인식도 중요한 자질 중의 하나고 인혁당 사건에 대해 반성 없는 사과를 했던 박 후보가 자질 론을 위기 극복카드로 내놓았지만 성공하지 못할 것이며 오히려 논란에 휩쓸려 후보로 선출 된 이후 소중한 한 달을 허비했다고 비아냥거렸다.

 

이들은 일제히 박근혜 후보가 자질 론을 띄운 이유를 역사인식 논란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으로 평가절하하며 ‘30대는 여전히 냉소적이다 특히 역사인식도 대통령의 중요한 자질 중의 하나인데 이들의 시각은 박근혜 후보의 부담이다. 당선이 되더라도 부년 간의 정에 얽매여 잘못된 역사를 반성하지 않는다면 공사를 구분해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심각한 하자가 있는 것 아니냐?’ 하고 반문하며 실제 여론 흐름도 박 후보에 대해 부정적이라며 상황이 박 후보의 구상대로 반전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공박했다.

 

그러나 3~40대 전체가 냉소적이라고 예단하는 것은 순전히 좌파의 시각이고 아전인수 격의 해석일 뿐이다. 3~ 40대 중에 기존 정치 행태를 비판하고 부정하는 층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교육계에 침투한 전교조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세대가 30대인 점을 감안할 때 이상한 현상도 아니다. 그러나 3~40 대라고 해서 무조건 5.16은 국민이 뽑은 정부를 불법으로 쓰러뜨린 쿠데타였고 유신은 독재를 연장시키기 위한 수단으로만 간주하지 않는다. 그들도 나름대로 역사를 종합해 유추 해석하고 같이 6~70년대를 지나오면서도 발전을 하지 못한 아시아 여러 나라와 수출대국의 하나로 성장한 우리나라를 비교 분석할 능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그런 사실은 같은 시대의 주사파 대부로 활동하다가 지금은 북한국민 인권운동가로 맹렬히 활동하는 김영환 씨와 도덕성과 민주주의를 내걸고 정치판에 들어와서 가장 추악한 짓을 도맡아 저지르고 국회에서 축출당할 운명에 처해있는 이석기 김재연의 경우를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왜 김영환은 주사파를 외면하고 순수 인권운동가가 되었고 이석기 김재연은 아직도 이념을 팔아 정치판을 흐리고 부정부패를 저지르는지만 생각해 봐도 답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김영환은 한번 잘못 주사파에 휩쓸렸지만 곧 모순점을 깨닫고 손을 씻어버린 것이고 이석기 김재연은 주사파 사상이 잘못 된 것임을 알면서도 어리석은 세력을 이용하여 권력을 쟁취하고 호의호식을 누릴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금 박근혜의 역사인식을 공격하는 야당의 목적 또한 같은 맥락에서 풀이해야 한다. 4.19 학생의거 당시만 해도 세계 최빈국 중의 하나였던 대한민국이었다. 춘궁기만 돌아오면 아사자가 속출하고 하루에도 몇 명씩 음식점 쓰레기통에 버린 복어 알을 끓여먹고 중독사한 사람들의 기사가 매일 신문에 났지만 장면 정부는 대책이 없었다. 신파 구파로 나뉘어 권력다툼에 여념이 없었고 혼란을 틈타 준동하기 시작한 좌익으로 인해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었다. 보다 못한 박정희 대통령은 혁명을 일으켜 장면 정부를 축출하고 강력한 반공정치와 경제 개발 5개년 계획 실천에 들어갔다. 노력한 결과 대한민국은 식량자급자족에 성공하고 중화학 공업국가로 탈바꿈 시켰다, 그리고 그 결실이 현재의 수출 강국 대한민국이다.

 

그러나 좌파는 박 대통령의 공은 깡그리 무시하고 그의 집권과정 중 발생한 과만을 골라 집중 공격한다. 반공을 국시의 제1로 삼고 공산주의의 뿌리를 뽑는 과정에서 발생한 인혁당 사건을 물고 늘어지고 등반 도중 실족사한 장준하의 백골을 끄집어내어 살해사건으로 몰아가는 동시에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처벌 받은 사람들의 역사는 쏙 빼고 긴급조치만 부각시켜 박정희를 독재자로 낙인찍는다. 그러나 이들의 의도 역시 이석기, 김재연이나 조금도 다를 것이 없다. 자신들이 정권을 잡았을 때 공권력을 동원하여 철저히 조사를 하고 더 이상 논란이 없도록 공표했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정작 정권을 잡았을 때는 전리품 나눠먹기로 밤을 새고 국민을 속이고 북에 혈세 퍼주는 일에 매진하다가 정권을 잃었기 때문이다.

 

지금 18대 대선을 맞아 또 다시 과거사를 들춰 이득을 보려한다. 그러나 과거사를 들추어 박근혜 후보를 공격하는 행위는 결코 장준하의 죽음이 억울해서도 아니고 인혁당 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해서도 아니다. 단지 이들을 미끼로 좌편향적인 국민을 선동하고 권력을 잡기 위해서 일 뿐이다. 그런 부류의 인간들에게 사과는 금물이다. 사과한다고 표를 주거나 물러 설 인간들도 아니고 방침을 바꿔 정책 선거에 나설 인간들도 아니다. 정당한 대결로는 이길 가망이 없음을 잘 아는 인간들이라 박 후보의 입에서 대선 후보 사퇴라는 말이 나올 때까지 집요하게 물고 늘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반이 훨씬 넘는 국민이 인정하는 박정희 대통령의 공로를 생각할 때 박근혜 후보의 역사인식에는 전혀 하자가 없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앞으로 있을 입장 표명은 시대 흐름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발생한 비극에 대한 유감 표시 정도로 끝내고 바로 대선 후보 각자의 능력과 정책을 심도 있게 비교하여 우위를 점하는 동시에 박근혜 후보가 구상하는 투명한 정치 일정과 희망찬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일로 야당 후보와 차별화하는 전략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

이종택 기자 yijongtaek@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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