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 70범 소매치기단4인방 검거

  • 등록 2008.07.25 09: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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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도 일대 백화점이나 재래시장 등에서 소매치기단 4인방을 붙잡고 보니 이들은 평균 나이는 60세로 평생동안 남의 가방만 훔쳤고 전과를 합하면 무려 70범이나 되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4일 백화점이나 재래시장 등에서 손님과 관광객의 지갑이나 가방을 속칭 "빽따기"(가방 열기) 수법으로 훔친 혐의로 소매치기단 "봉남파" 조직원 장모(70)씨와 임모(67)씨, 유모(52)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이모(5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5일 서울 인사동에서 일본인 관광객 A(여·70)씨에게 접근해 가방 속에 있던 20만원이 든 지갑을 훔치는 등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 38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피해자의 가방을 열고 지갑을 꺼내가는 데는 불과 30초밖에 걸리지 않는다"면서 "소매치기 세계에서는 최고 실력자들이 모인 "드림팀"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임씨는 건물 3채, 유씨는 5층 건물 한 채를 갖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평생 소매치기를 한 것이 몸에 배 고령에도 계속 범행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종납)
이종납기자 기자 ljn1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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