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김은정 기자] 지난 2003년 중국에서 발생해 전세계 900여명을 사망하게 했던 사스(SARS, 중증 급성호흡기 증후군)와 유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중국 신화통신은 25일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를 인용, "사우디를 경유한 뒤 사망한 환자 2명에게서 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신문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 1명이 중태에 빠져 영국 런던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신문은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일종인 이 바이러스는 감염되면 처음에는 기침과 고열 등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곧 중증으로 악화된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환자들에게서 확인됨에 따라 세계보건기구 WHO는 각국 보건 당국에 이 사실을 전달하고 정밀 역학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