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은밀하고 치졸하게 행동했다.

  • 등록 2008.08.09 15: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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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독도의 정체성을 흐리기 위해 독도를 일개 암석으로 격하시키고 있다. 자신들이 독도를 부르는 말, ‘죽도’에 정당성이 있었다고 생각했다면 이런 치졸한 행동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엄연히 사람이 살고, 우리 경찰이 주둔해 있는 독도를 일개 암석으로 격하시키려는 행동은 다분히 은밀하게 진행되었다. 심지어 외교적으로 온당치 못한 언론플레이까지 자행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을 왜곡해 보도한 마이니치 신문의 기사는 국제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

한 국가원수의 말을 왜곡해 사실인 것 마냥 써놓고 ‘아님말고’식의 태도를 보이는 것은 곤란하다. 국제관계에서 언론플레이로 암수를 쓰는 일본의 행동은 일본이 외교관계의 예의를 알고 있느냐하는 의문까지 들게한다.

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에 대한 권리주장은 그들이 무력으로 전세계를 폭력으로 물들이던 군국주의 시절의 불법점유 사실에서 비롯된다. 이런 사실을 부정하고 그들이 그 시기 대한제국의 소유였던 독도를 ‘발견’하여 점유했던 것인 양 행동하는 것은 실로 후안무치가 아닐 수 없다.

조선과 대한제국 시대의 수많은 고지도들은 독도가 분명히 한국땅임을 말하고 있다. 독도가 한국땅임은 심지어 일본인들이 만든 무수한 고지도에서도 분명히 명기되어 있다. 자신들도 인정한 사실을 이제와서 뒤집는 것은 누워서 침?b기나 마찬가지이다.

또한 독도는 한국의 실효적 지배아래 있다. 동도에는 항만시설과 더불어 독도경비대가 주둔하고 있고, 서도에는 대한민국 국민 김성도씨가 살고 있다. 그리고 유사시에는 대한민국 군사력이 파견될 수도 있다.

외교적으로 우호적인 듯 행동하면서 뒤로 암수를 들이대는 일본의 작태는 어제오늘일이 아니다. 돌발적인 망언과 행동은 미묘한 시기에 계획적으로 터져나왔다. 우리나라의 실효적 지배에 있는 독도를 분쟁지역화 하려는 일본의 속셈은 이미 세상에 다 알려진 바이다.

그들이 이런 행동은 돈과 힘을 믿는 오만함에서 나온 것이지 이성적인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국제사법재판소에 그들의 재판관이 있고 국제사회에 그들의 돈이 통하는 이상 독도가 분쟁지역화 된다면 우리는 억울하게 당할 수도 있다. 그렇기에 독도가 우리나라 땅이라는 명백한 증거가 산적해 있지만 일본은 이성적인 대화를 거부하고 그들의 돈과 힘으로 사태를 몰아가려하고 있는 것이다.

저들은 항상 이성을 거부하고 전술적인 대응으로 일관했다. 이제 우리도 조금 더 영악해져 그들의 언론플레이와 돌발행동에 휘둘리지 않을 필요가 있다. 비이성적 논쟁에 일일이 대응해줄 필요도 없다. 일본은 치졸한 행동을 그만두고 이성적으로 판단하기를 바란다. 더 이상 잠시 뺏어 주인행세를 한 집에 들어와 집을 내놓으라는 억지를 부리지 말아야한다. 이렇게 억지를 부리는 그들을 보니 이제는 분노를 넘어 연민이 느껴진다./ 한선교 국회의원
소찬호 기자 기자 soc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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