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현재 한국은 금메달 7개를 따내며 6위권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당초 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금메달 10개를 따내 10위 안에 든다는 ‘10-10’ 목표에는 크게 빗나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과 15일 이틀 연속 "노골드"를 기록하면서 목표 달성에 비상이 걸렸지만 16일 여자 역도 75kg이상급에서 장미란(25, 고양시청)이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10위권 진입에 단단히 고삐를 조였다. 17일 이후에 배드민턴과 핸드볼, 남자체조 개인전 등에서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고 전통적인 메달밭인 태권도에서 3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면 목표는 무난히 달성될 수 있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이연택회장도 “예상했던 목표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만족한다기보다는 예상한 방향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며 “한국의 메달 목표를 수정하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이종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