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대표팀(김경문 감독)이 한국 스포츠 역사에 한 페이지를 새로 썼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23일 우커송구장에서 열린 야구 결승전에서 선발 류현진의 눈부신 호투와 4번타자 이승엽의 선제 2점홈런에 힘입어 아마 최강 쿠바를 3-2로 누르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올림픽 본선에 3차례 진출한 한국 야구는 1996년 애틀랜타 대회 8위, 2000년 시드니대회 동메달에 이어 첫 금메달 위업을 이룩하며 베이징 하늘에 태극기를 휘날렸다. 한국이 구기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여자 핸드볼) 이래 16년 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