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체 게바라 : 뉴맨’ VIP 시사회 열려, 체 게바라 딸 첫 방한

  • 등록 2012.11.30 11:29:47
크게보기

체 게바라의 딸 아레이다 게바라 마치를 초청 ‘관객과의 대화’

[더타임스 김하경 기자] 30일 저녁7시 명동 롯데에비뉴엘 롯데시네마에서 영화‘체 게바라 : 뉴맨’ VIP 시사회가 열린다. 영화 직후에는 국내 첫 방한을 한 체 게바라의 딸 아레이다 게바라 마치를 초청, 아버지 체 게바라에 대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관객과의 대화’자리가 마련된다.

 

이날 VIP시사회에는 영화 ‘체 게바라 : 뉴맨’에서 나레이션을 맡은 배우 문성근씨를 비롯해, 이명세 감독, 국내 토종 장편 애니메이션 '머털도사(1989)'를 제작한 등 명사들도 참석한다. 이밖에도 체 게바라를 연구하는 전국의 학회, 관련학과 교수와 저자, 문인 등 1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레이다 게바라는 1960년 11월24일 출생했다. 쿠바혁명의 지도자인 아버지 게바라는 그녀가 4살 때 쿠바를 떠났다. 아레이다는 아버지와 같은 소아과 의사로서, 쿠바를 거점으로 앙고라, 에콰도르, 나카라과이에서 의료활동을 펼쳤고, 개발도상국의 인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그녀는 현재 두 딸의 엄마이기도 하다. 우리 나이로 올해 53세인 알레이다 게바라 마치는 현재 윌리엄 솔레르 병원 소속의 소아과의로 재직 중이다.

 

영화는 체 게바라의 인간적인 모습,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 놀라운 결단력, 그리고 새로운 세계를 개척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리고 체 게바라가 마지막 체포된 볼리비아의 군사기록보관소에서 발견된 새로운 자료들과 쿠바에 생존하는 가족들이 말하는 그에 대한 증언, 세상에 처음 공개되는 체 게바라의 육성 자료 등이 통해 체 게바라 자신을 이야기한다.

 

이렇게 그는 폭력과 불평등으로 얼룩진 현재 우리 삶과 같은 당시 기록을 담으면서, 체 게바라의 주관적인 관점을 보여주는 글, 녹음 기록, 내레이션 등을 통해 당시 그의 행적을 있는 그대로 만날 수 있다.

 

중남미 오토바이 여행, 의학 공부, 사회 현실 접목, 게릴라 전투, 첫 번째 아내인 일다 가데아와의 만남과 첫째 딸 출산, 쿠바 혁명과 피델 카스트로 지원, 정치가로서의 삶, 두 번째 아내인 알레이다 마르츠와의 만남과 네 자녀 출산, 세계 방한, 쿠바와의 이별, 콩고 전투 실패에 대한 상심, 승리를 맛본 곳이며 지금까지 그의 아내와 자녀가 살고 있는 쿠바로의 귀환, 마지막으로 39세의 나이에 사살된 볼리비아의 행적까지,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영화 ‘체 게바라 : 뉴맨’는 11월29일 국내 개봉한다.

 

사진 = (주)피터팬피쳐스 제공

김하경 기자 hhhyun12@naver.com
Copyright @2012 더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

PC버전으로 보기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로 328 010-4667-9908 서울아00313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보도자료soc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