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MB와 선긋기 "노무현도 MB도 민생실패"

  • 등록 2012.11.30 12: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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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부산에 와서 미래 얘기 않고 과거사만 공격"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7일 이후 처음으로 이명박 정부를 언급하며 "민생 실패"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30일 부산 사상구 서부버스터미널을 방문한 자리에서 "그동안 노무현 정부도 민생에 실패했고 이명박 정부도 민생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그 세력들이 이념 정부를 꿈꾼다면, 박근혜 정부는 민생 정부가 될 것"이라며 "저는 과거 정권들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과 정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민생 정부를 만들려면 정부가 유능해야 하고 그러려면 대탕평 인사를 통해 유능한 정부를 만들어 최고 인재들이 모여들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매 정부마다 코드 인사니 회전문 인사니 향우회 인사니 이런 말들을 들으면서 얼마나 답답하셨느냐"며 "저는 성별ㆍ세대ㆍ지역을 떠나서 탕평 인사로 골고루 인재를 등용해서 최고의 일류 정부를 만들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박 후보는 문 후보를 향해서도 "문 후보는 첫날부터 부산에 와서 미래는 얘기하지 않고 저의 과거사 공격만 늘어놓았다"며 "바로 5년 전 자신들의 엄청난 실정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30년 더 지난 과거를 끄집어 내서 선동했다"고 질책했다.

 

이어 "(문 후보는) 무책임한 선동만 하니까 정치가 과거로 돌아가고 국민 삶은 보이지 않는다"며 "문 후보는 실패한 과거 정권의 핵심 실세다. 부산 정권이라고 시민들이 기대하고 믿었지만 정작 집권하자마자 기대를 저버리고 이념 투쟁과 선동 정치로 날을 지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해양수산부를 부활해서 부산을 명실상부한 해양 수도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신공항에 대해서는 "부산 가덕도가 최고 입지라고 한다면 당연히 가덕도로 갈 것"이라며 "부산 시민이 바라고 계신 신공항은 반드시 건설하겠다는 것을 약속드린다"고 공약했다.

 

박 후보는 이어 "사상구는 70년대 성장 엔진이었지만 요즘 참 어려울 것"이라면서 "노후화된 사상 공업 지역을 첨단 융합 지식 서비스 등이 집적된 첨단 산업 단지로 바꿀 것"이라고 약속했다.

유한나 기자 yhn0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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