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조만간 고강도 '검찰개혁안' 제시"

  • 등록 2012.11.30 13: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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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대 검찰총장 사퇴 이후 '검찰개혁안'에 이목 집중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가 최근 검찰의 잇단 비리와 관련해 높은 강도의 '검찰개혁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정옥임 중앙선거대책위 대변인은 30일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는 조만간 강력한 고강도의 검찰개혁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 후보와 새누리당은 대통령 친인척 비리와 관련해 상설특검제 도입을 언급한 바 있다. 또 박 후보는 지난 21일 수사와 기소의 분리를 분명한 목표로 하고 우선은 경찰수사의 독립성을 인정하는 방식의 수사권 분점을 통한 합리적 배분을 차기 정부에서 추진하겠다”며 검경 수사분리를 강조했.

 

이같은 언급 이후 박 후보는 검찰 개혁과 관련해 어떤 방안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박 후보가 대검 중수부 폐지 여부와 관련해 어떤 의견을 밝히지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한상대 검찰총장은 이날 오전10시 대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검찰총장직에서 사퇴한다"며 검찰개혁을 포함한 모든 사안은 후임자에게 맡기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옥임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한상대 검찰총장의 자진사퇴에 대해서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이어 "검찰은 개혁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복으로 거듭나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통합당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날 "한상대 검찰 총장은 온 나라를 정치검찰의 대표적인 상징으로 떠올랐다가 결국 후배의 반격에 이게 맥없이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 검찰총수로서 부끄러운 줄 알아야한다 이렇게 경고하고자 한다"며 "검찰개혁은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유한나 기자 yhn0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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