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지지모임들, 이재오보다 먼저 박근혜 지지선언

  • 등록 2012.11.30 1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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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반목과 갈등 종식하고, 박근혜후보 지지"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당내 대선 경선에 불참했던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의 지지모임들이 30일 박근혜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 의원의 지지모임은 재오사랑, 조이팬클럽, 조이21, 행사모의 임원 및 회원들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 동안의 반목과 갈등을 종식하고, 이번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새누리당 박 후보의 적극적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5년 동안 같은 정당에서 양 축을 형성하면서도 대립적 관계를 지속 해왔다"면서 "이제 보수의 후보가 결정된 이상 더 이상의 갈등과 대립은 서로에게 상처와 자멸일 뿐이라는 사실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 의원의 정치적 가치이자 덕목인 정의로운 국가, 공정한 사회, 행복한 국민을 실현할 수 있는 적합한 후보가 박 후보"라며 "박 후보가 그동안 우리가 전개했던 분권형 개헌을 추진할 가장 적임자"라고 지지 배경을 밝혔다. 

 

또한 이들은 "지금 이 순간부터 남은 대선 기간 동안 여성대통령 만들기에 그동안 우리가 가진 역량을 총 동원하여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하며, "박 후보도 이 의원과 함께 손잡고 진정으로 하나 된 새누리당으로 다시 태어나 반드시 필승 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14일 "박근혜 대선후보가 분권형 개헌을 받아들이면 도와야 하지 않겠느냐"며 "같은 당에서 철학을 같이 하면 도와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힌 바 있다.

유한나 기자 yhn0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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