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1일 경남을 방문해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를 향해 "5년 전까지 국정운영에 실패한 정권을 만든 사람들이 다시 정권을 잡는다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역 광장에서 유세를 펼치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다음 정권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중산층을 복원하는 일"이라며 "이번 대선은 또다시 실패한 과거로 돌아가느냐 준비된 미래로 나아가느냐를 결정짓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가 30년만의 대호황을 맞았을 때 자기들 코드에 맞춰 국민들 편 가르느라고 좋은 기회를 날려버린 실패한 정권으로 돌아가시겠느냐"며 "집값과 등록금을 최고로 올리고 비정규직도 최고로 많이 만들었지만 경제성장률은 경쟁국들 가운데 꼴찌였던 실패한 정권으로 돌아가시겠느냐"고 문 후보를 겨냥했다.
또 박 후보는 "문 후보와 그 세력들이 만들 정부가 이념정부라면 박근혜 정부는 민생 정부가 될 것"이라면서 "노무현 정부도 민생에 실패했고 이명박 정부도 민생에 실패했지만 저는 그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 국정 운영의 패러다임을 확 바꿔서 민생경제를 국정의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그는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갈 민생정부는 유능한 정부가 될 것"이라며 "정부가 유능해지려면 무엇보다 탕평인사로 일 잘하는 사람들이 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 후보가 핵심 실세로 있던 정부가 무능했던 이유는 능력보다는 자기들 코드에 맞는 사람들만 썼기 때문"이라고 비판을 가했다.
이어 박 후보는 "박근혜 정부에서는 성별과 지역과 여야를 떠나서 천하의 인재를 등용해서 최고의 일류 정부를 만들겠다"면서 "높은 이자는 낮은 이자로 바꿔드리고 신용불량으로 힘드신 분들은 최고 70%까지 빚을 깎아드리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