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자유주의진보연합 "‘DMZ 동계올림픽’ 공약은 문재인의 본질"

2012.12.03 08:35:00

"문재인과 민주통합당, 이번 대선에서도 북한에 잘 보이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비무장지대(DMZ)에 2018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을 북한과 공동으로 건설하는 구상을 1일 발표한 이후로 네티즌들의 비난이 뜨겁다.

 

문 후보는 이날 춘천 강원대 6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실천 결의 특별의원총회에서 “남북 평화정착 노력이 진전되면 강원도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동계올림픽 경기장 일부 시설을 고성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고성과 인접한) DMZ의 지뢰를 제거하고 철조망을 뜯어 평창 크로스컨트리 경기장 시설을 남북한 공동으로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이를 위해 대통령에 당선된 뒤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자크 로케 IOC 위원장을 만나겠다”며 “철조망을 뜯어내는 역사적인 순간을 전 세계 사람들이 보게 된다면 강원도는 세계 평화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대체 민주통합당은 강원도민들을 언제까지 우롱할 생각인지 궁금하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하며 온 국민이 기뻐하던 지난해 7월, 민통당은 뜬금없이 '남북 공동개최'를 주장하며 강원도민들을 경악시켰었다.

 

지금은 북한이 북핵 폐기에 합의하지도 않았고, 대선 직전에 미사일 발사를 협박하는 등 한국 정치에 멋대로 개입하겠다는 입장까지 밝힌 상황이다.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및 금강산 피살사건에 대해서도 사과 한마디 한 사실이 없다.

 

그런데도 이 시점에 이런 터무니없는 주장을 펼친 문재인 후보와 민주통합당은 이번 대선에서도 북한에 잘 보이려는 자신들의 본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 셈이다.

2012년 12월 2일 자유주의진보연합

미디어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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