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자교수協 배타적 기독교가 문제

  • 등록 2008.09.04 16: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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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 대통령 종교편향 대국민 사과촉구

 
▲ 종교편향에 항의하는 범불교 대회 
한국기독자교수협의회가 3일 종교편향과 관련하여 "단순히 대통령 한 개인의 신앙관의 문제가 결코 아니다"다며 이명박 정부와 교회에 대해 지적을 하고 나섰다.

기독자교수협의회(회장 김성은)는 "이명박 정부의 종교편향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서에서 "강남의 대형교회 장로인 이명박 대통령은 초기에 인수위원회위원·청와대·내각 인선에서 특정교회 인사들을 임명하고, 주요 국정도 특정교회에서 찾는 등 교회권력의 정치세력화를 현실화시킨 장본인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들은 종교편향에 대한 불교계의 반발과 관련하여 "국가 요직의 대부분이 기독교, 가톨릭 신자들로 구성되고, 이웃 종교인은 몇 명에 지나지 않으며, 이에 대한 불교계의 저항과 반발은 당연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 문제는 단순히 대통령 한 개인의 신앙관의 문제가 결코 아니다"며 "그 뿌리는 역사의식이 결여되어 민주화 과정에서 정치·사회참여를 죄악시하던 소위 보수적 복음주의를 표방하는 배타적 기독교 교회가 대형교회로 성장해 온 것에 있다"고 강조했다.

기독자교수협의회는 1957년에 창립했으며 2005년부터 한국교수불자연합회와 함께 기독교와 불교의 종교간 대화 학술대회를 열고 있다.
김응일 기자 기자 skssk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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