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자교수협의회(회장 김성은)는 "이명박 정부의 종교편향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서에서 "강남의 대형교회 장로인 이명박 대통령은 초기에 인수위원회위원·청와대·내각 인선에서 특정교회 인사들을 임명하고, 주요 국정도 특정교회에서 찾는 등 교회권력의 정치세력화를 현실화시킨 장본인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들은 종교편향에 대한 불교계의 반발과 관련하여 "국가 요직의 대부분이 기독교, 가톨릭 신자들로 구성되고, 이웃 종교인은 몇 명에 지나지 않으며, 이에 대한 불교계의 저항과 반발은 당연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 문제는 단순히 대통령 한 개인의 신앙관의 문제가 결코 아니다"며 "그 뿌리는 역사의식이 결여되어 민주화 과정에서 정치·사회참여를 죄악시하던 소위 보수적 복음주의를 표방하는 배타적 기독교 교회가 대형교회로 성장해 온 것에 있다"고 강조했다. 기독자교수협의회는 1957년에 창립했으며 2005년부터 한국교수불자연합회와 함께 기독교와 불교의 종교간 대화 학술대회를 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