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올겨울 '사랑의 땔감'으로 녹인다

  • 등록 2012.12.04 21: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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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가꾸기로 베어낸 나무 저소득층에게 난방용 지원

[더타임스 = 백형순 기자] 전라남도는 일찍 시작된 한파와 고유가로 겨울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홀로 사는 노인, 청소년 가장 등 저소득층에 '사랑의 땔감'을 집중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사랑의 땔감 나누기는 숲가꾸기 과정에서 발생된 산물을 이용하기 편리한 크기의 땔감으로 만들어 시군 행정차량을 이용해 공급하고 있으며 고유가 시대에 서민생활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어 매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오고 있다. 

전남도는 사랑의 땔감을 목포시 등 22개 전 시군에서 1세대당 4톤씩 2천500여 세대에 공급할 예정으로 이날 현재까지 1천460세대에 9천톤을 공급해 왔고, 연말까지 차질 없이 땔감을 공급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 4만 200ha의 산림에 대한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하면서 발생된 산물을 건축·토목용, 펠릿용 등 다양한 용도로 지역 내 업체에 22만 톤(목재가격 약 130억 원)을 공급했다.

박화식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서로 정을 나누는 훈훈한 사회를 만들고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주변에 땔감이 필요한 이웃이 있으면 해당 시군 산림부서에 연락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올해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3만 8천ha의 숲가꾸기를 추진해 나무의 가치를 높이고 1일 4천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백형순 기자 baekhyung@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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