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순천서 "이념대통령 나오면 호남이 어찌 되겠는가"

  • 등록 2012.12.05 14: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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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호남과 '국민대통합'의 새 역사 쓰고 싶다"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5일 광주와 전라남도 지역을 방문해 호남 표심잡기에 나섰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순천 웃시장 앞에서 펼친 유세에서 "호남의 상처와 눈물을 짊어지고 여러분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사회갈등을 치유하고 민생을 안정시키는 일을 저에게 맡겨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박 후보는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불안을 해소하려면 전제조건이 있다"며 "국민통합으로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이번 대선에서 호남의 여러분과 함께 국민대통합의 새 역사를 쓰고 싶다"며 "실패한 과거로 다시 돌아가느냐, 아니면 준비된 미래로 나아가느냐를 호남 여러분이 결정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박 후보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핵심 실세였던 참여정부는 호남에서 90% 넘는 압도적 지지를 보냈지만 집권하자마자 호남의 뿌리였던 정통 야당을 없애버리고 분열과 갈등의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랬던 사람이 지금 호남에 와서 또다시 표를 달라고 하는데, 여러분 또 속으시겠는가"라며 "또 다시 나라를 분열시키는 `이념 대통령'이 나온다면 호남이나 우리나라는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문 후보를 겨냥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저는 오직 국민의 삶만 바라보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제일 먼저 대탕평 인사부터 펼쳐갈 것"이라고 공약했다.


유한나 기자 yhn0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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