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동아일보가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R&R)에 의뢰해 지난 5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대선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지지율이 43.5%를 기록해, 여전히 선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자구도에서 문 후보는 40.2%로, 박 후보보다 3.3%포인트 뒤쳐졌다. 박 후보와 문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3.1%포인트)보다 조금 큰 수치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1.5%였다.

이번 조사에서 박 후보는 젊은 세대층에서는 문 후보에게 뒤졌으나 40대 연령층에서는 43.0%의 지지율을 얻어 42.7%를 얻은 문 후보와 접전을 이루었다.

지역별 지지율로는 박 후보가 부산·경남과 대구·경북에서 각각 46.6%와 69.9%의 지지율을 얻었다.

반면 문 후보는 호남에서 76.7%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캐스팅보트'로 주목되고 있는 대전·충청 지역에선 박 후보가 47.7%의 지지율을 얻어, 문 후보(31.7%)를 16.0%포인트나 크게 앞섰다.

반면 서울 에서는 박 후보가 42.1% 문 후보는 39.1%였고, 인천·경기지역에서는 박 후보와 문 후보가 각각 44.4%와 40.8%의 지지율을 기록해 박 후보가 선두를 나섰다.

지난 4일 생중계로 진행된 첫 대선 TV토론과 관련, 응답자 중 33.7%는 박 후보가 더 TV토론을 잘했다는 응답률을 보였다. 이 후보가 23.1%였으며, 문 후보가 잘했다는 응답은 20.7%에 그쳤다.

특히, 'TV토론회를 보고 지지 후보를 변경할 생각이 들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89.1%는 변경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변경할 생각이 들었다는 응답자는 6.7%였다. 이 조샤에서 박 후보 지지층 중 93.5%, 문 후보 지지층 가운데 91.9%는 지지 후보를 변경할 생각이 없다고 응답했다.

한편 리서치앤리서치(R&R)가 유선·휴대전화 임의걸기 방식(RDD)으로 조사했으며, 신뢰수준은 95%에서 오차는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