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文-安향해 "오직 정권잡기 위한 구태정치"

  • 등록 2012.12.07 14: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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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철수 합동유세 겨냥 "생각-이념 다른 사람들이 모여"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7일 서울 유세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를 모두 비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마천시장 유세현장에서 문 후보와 안 전 후보가 합동유세를 하기로 한 데 대해 "생각도 다르고 이념도 다르고 목표도 다른 사람들이 오직 정권을 잡기 위해 모이는 구태정치를 한다면 과연 민생에 집중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박 후보는 경제위기를 우려하면서, “이런 상황에서 다음 대통령에게 가장 시급한 과제가 한·미 자유무역협정 재협상이냐 제주해군기지건설 중단이냐.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민주통합당을 겨냥한 것.

 

그는 “민생정책부터 대북정책까지 서로 생각과 이념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정권을 잡으면 권력 다툼하랴 노선 투쟁하랴 세월을 다 보내게 될 것”이라며 “과거 참여정부 때보다도 더 큰 노선투쟁과 편가르기에 시달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변화를 가장한 무책힘한 변화는 민생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국민에게 더 큰 좌절을 안겨줄 뿐”이라며 “민생을 살리고 국민을 편안하게 할 책임있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민주당 정권이 무너뜨린 중산층 복원을 정책의 제1과제로 삼겠다”며 △가계부채 경감책 △사교육 대책 △반값 등록금 △초등학교 종일교육제 등의 공약을 밝혔다.

 

아울러 그는 “서울 시민들께서 힘들어하고 있는 주거환경 개선도 민생과제”라며 “저는 향후 5년간 도시 재생사업에 집중 투자해서 낙후된 도시를 살기 좋은 도시로 재생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아무리 좋은 공약 약속 많이 한들 무엇하겠느냐. 실천이되지 않으면 국민의 삶은 더 나빠질 뿐이다"라며 "저는 국민과의 약속 반드시 지키는 ‘약속 대통령’ 돼서 국민 행복 시대 열어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유한나 기자 yhn0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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