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10일 20대 분야 201개 공약을 담은 대통령선거 정책공약 '세상을 바꾸는 약속, 책임있는 변화'를 발표했다.
새누리당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통합, 정치쇄신, 일자리와 경제민주화, 중산층 재건을 4대 국정 지표로 삼아 국민만 바라보겠다는 강한 의지와 약속을 공약에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그 동안 박 후보께서 발표한 공약을 제외한 나머지 공약들이 공약집에 담겨 있다"며 "예를 들어 민생 관련해 복지 공약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개별적으로 발표됐던 것이 (한꺼번에) 공약집에 담겼다"고 말했다.
또한 공약집은 빚, 집, 아이키우기, 공교육 정상화와 교육비, 일자리, 노후, 의료비 걱정 줄이기 등 7개 주제로 나눠 20대 분야로 분류했다.
특히 일자리와 관련해선 '고용재난지역'을 선포하고, 해고 이후 조치방안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한 박 후보는 의료비 경감대책으로 ▲4대 중증질환 진료비 전액 국가부담 ▲65세 이상 노인의 임플란트 진료비 경감 ▲노인 간병비용 지원과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 설립 등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공약집 발표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공약 작업이 10월 말에 완성됐으나 후보가 실현 여부를 검토하는 기간이 오래 걸려 늦은 감이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박 후보 측은 공약 실천을 위한 재원 규모로 약 131조원으로 내다봤다. 재원방안으로는 탈세 등을 바로잡는 방식으로 설정했다.
한편 공약집은 450쪽 가량이며, 이날 중 새누리당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또한 공약집은 이날부터 인쇄작업에 들어가며 이번주 중 시중 서점에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