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아이패드-굿판 의혹에 "野, 새정치 입에 올릴 자격없다"

  • 등록 2012.12.12 17: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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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측 겨냥 "허위사실과 마타도어 퍼트려"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는 12일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제가 무슨 굿을 했네, 아이패드를 보고 커닝했네, 온갖 허위사실로 인터넷을 도배하고 있다"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을 향해 불만을 토로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한국노총 울산본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각종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이 같이 말했다.

 

특 박 후보는 "선거를 코앞에 두고 조만간 `제2의 김대업'이 등장할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고 민주당을 겨냥했다.

 

박 후보는 지난 10일 TV 토론회에서 박 후보가 `아이패드'를 보고 커닝을 했단 의혹에 대해 "(아이패드로 의혹을 샀던) 빨간 가방은 10년도 넘게 들고 다닌 낡아빠진 서류가방으로 토론시작 전에 서류를 꺼내려고 가방을 보면서 다이얼을 맞춰 서류를 꺼내려고 했던 장면"이라고 직접 해명했다.

 

그는 이어 "토론에서는 가방은 밑으로 들어가서 없었고, 저는 그날 아이패드를 갖고 있지도 않았다"면서 커닝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또한 그는 "광화문 사진도 조작해서 내놓고, 국정원까지 끌어들여서 허위사실을 만들고 있는데 진실을 밝히기 위해 선관위나 언론인이나 여야 같이 현장을 보고 진실을 밝히자는 제의해도 막고 있다"며 광화문 유세 사진 조작 논란을 언급했다.

 

문 후보 측 원정스님이 제기한 1억5천만원어치 굿판 의혹에 대해서도 "제가 뭐 굿판을 벌였다? 이것도 말이 안 되는 거 아니냐"라고 강한 불만을 표했다.

 

앞서 문 후보 측 원정스님은 호화굿판 의혹을 제기하며 지난 11일 <나꼼수>와의 인터뷰에서도 이같이 주장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문 후보를 향해 "구태정치의 전형을 보이는 이런 사람이 정권을 잡으면 새정치는 아예 물 건너간다"며 "야당은 새정치를 입에 올릴 자격도 없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야당이 입으로는 새정치를 말하면서 실제 행동은 구태정치 중에서 가장 나쁜, 허위사실과 마타도어를 퍼트리고 있다"고 비판을 가했다.

 

아울러 그는 "청산해야할 1호인 구태정치를 선거 때부터 벌리는 것은 새정치의 의지도, 능력도 없다는 것"이라며 문 후보 측을 맹비나했다.

유한나 기자 yhn0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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