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 출신 민주당 최철국 의원은 추석 인사차 봉하마을을 방문한 자리에서 “노 전 대통령은 뚜렷이 부각되는 대선주자가 빨리 나타나야 될텐데 지금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해 걱정을 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의 정치 재개설에 대해 "정당인으로서 정치를 할 계획은 결단코 없다고 전부터 누차 강조해왔다"며 "대신 시민으로서 정치에 참여하는 활동은 계속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9월초에도 노 전 대통령은 민주당 경남도당 정치행사에 참석해 민주당에게 영남세력을 잘 수용해 전국정당이 되라고 강력하게 주문한바 있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은 다음달 1일 참여정부 참모들의 주도로 열리는 10.4 남북정상선언 1주년 기념행사 및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이 기념행사 만찬에서 특별강연을 할 예정이며,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언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 준비해온 정치토론 사이트인 "민주2.0"이 오는 18일 공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실상 정치 재개가 아니냐며 정가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종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