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장연합회, 원전 관련 성명서 발표

  • 등록 2012.12.15 12: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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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11일 울진군이장연합회(회장 장광웅)는 울진군청 브리핑룸에서 관내 10개 읍면 이장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울진원전의 위조 부품사용과 관련하여 성명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위조부품 원전 가동 , 울진군민은 불안하다. 

정부와 한수원은 울진군민들에게 사과하라!

울진군민과 전국각지에서 살고 있는 출향인 들은 위조부품을 사용한 원전가동 소식을 접하고 엄청난 충격과 배신감을 느낀다.

울진은 현재 세계 최대 밀집 원전단지로 6기의 원전이 가동 중이고, 현재 건설 중인 신울진 1,2호기와 3,4호기까지 합하면 총 10기의 원전이다.

그 동안 울진군민들은 전 세계적으로 혐오 시설로 인식되고 있는 원전을 10기나 받아들인 곳으로 국가 에너지 산업에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는 곳이다. 울진원전에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불안이 있었지만 안전하다’ ‘문제없다라는 말을 믿어 왔었다.

그러나 종합과학기술이라고 하는 나로호도 고무링 하나로 인해서발사가 중단된 상황에서 나로호보다 더 완전한 기술과 정품 부품이 필요한 원전에 10년 동안 위조부품이 사용되고 이 사실도 외부의 제보에 의해서 확인되었다는 것은 그동안 정부와 한수원을 믿어온 울진군민들은 물론이고 국민 모두에게 엄청난 불신, 배신감과 더 이상 원전가동을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을 확인하게 되었다.

세게적으로 안전성이 검증 되지 않은 유리화 설비 시설, 연구등으로 울진군민들을 속이고 만든 증기발생기 임시저장고 시설, 이번의 위조부품으로 10년간 가동한 위조 원전! 정말 언제까지 우리 울진군민들은 정부와 한수원의 실험 대상이 되어야 하는가?

이제 더 이상은 안된다. 울진군민들이 더 이상 희생의 재물이 되어서는 안된다.

오죽하면 정부의 여러 가지 정책에 최일선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하여야할 울진군 이장들이 위조부품과 관련해서 목소리를 높여야하는 이 상황의 책임은 정부와 한수원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

이에 우리는 정부과 한수원에 아래와 같이 요구한다.

하나, 울진군민들은 불안하다. 정부와 한수원은 위조부품에 관해서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있는 사실을 숨김없이 울진군민들에게 밝힐 것을 요구한다.

하나, 울진군민들은 불안하다. 현재 가동 중인 모든 원전 가동을 중단하고 모든 원전의 부품을 정밀 조사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하나, 정부는 국정감사, 감사원 감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군민에 공개하라.

20121211

울진군 이장 연합회

백두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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