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은 이날 사이트에 올린 글을 통해 “성숙한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는 ‘대화와 타협’이고 이를 위해서는 주권자인 시민 사이의 소통이 한 단계 발전해야 한다”며 “자유로운 대화, 깊이있는 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19일 "민주주의 2.0"과 관련, 노 전 대통령의 정계 복귀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윤상현 대변인은 "봉화마을이 인터넷 정치를 통해 각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의견을 제시해 정쟁을 유발할 것이라는 문제제기가 있었는데 노 전 대통령이 국가 안정을 위해 신중하게 처신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 측은 여당의 연이은 공세에 "정치적으로 연결하는 것은 너무 낡은 방식"이라며 여당을 비판했다. 김종민 전 청와대 대변인은 "민주주의 2.0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토론문화를 만들어 주기 위한 장일 뿐"이라며 "노 전 대통령의 정계 복귀로 몰아가는 것은 너무 낡은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민주주의 2.0"과 관련, 당과는 연관이 없는 일이라며 언급을 자제하고 있지만 내심 이를 통한 진보진영의 세 결집을 바라는 눈치다. 민주주의 2.0의 실체가 드러나자 친박사이트도 다소 긴장된 분위기다. 인터넷을 통한 친노결집이 가시화된 이상 박사모 등 에서도 범박결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민주주의 2.0"과 관련, 당과는 연관이 없는 일이라며 언급을 자제하고 있지만 내심 이를 통한 진보진영의 세 결집을 기대하고 있다.(이종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