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이정희 사퇴, 국민열망 받아들여" 朴측"예정대로 토론참석"

  • 등록 2012.12.16 14: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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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사퇴로 16일 대선3차TV토론, 양자토론으로 변경돼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가 16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돌연 사퇴를 선언한 가운데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이 "이 후보의 사퇴는 국민 열망을 무겁게 받아들인 결정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문 후보측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서울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문 후보와 민주당은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고, 새 정치를 실현하고, 사람이 먼저인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 후보가 사퇴해 저녁8시 예정된 대선후보 3차 TV토론이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양자토론으로 진행되는 것에 대해 "예정대로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 측 이학재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무런 일정 변화는 없다"며 "(박 후보는) 예정대로 오늘 저녁 TV토론에 참석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박창식 선대위 미디어본부장은 "오히려 문 후보 측이 (토론)전략 수정이 필요하지 않겠나"라며 "우리는 이 후보 사퇴와 관계없이, 지금까지 준비해왔던 대로 민생과 정책을 전달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민주개혁 세력이 힘을 모아 정권교체를 실현하라는 국민의 열망을 이뤄내기 위해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유한나 기자 yhn0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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