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 노벨문학상 유력후보 거론

  • 등록 2008.10.07 09: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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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고은 시인
오는 9일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가 임박하면서 한국의 고은 시인이 노벨문학상의 유력 후보로 수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고은 시인은 몇 년째 해외언론 등으로부터 한국 문단의 현역 문인 가운데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돼 와 올해엔 노벨상 도전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고은 시인은 지난해 배당률이 14대 1까지 오르며 ‘톱 10’에 들었으며 올해는 33대1의 배당률로 상위 20위권에 랭크돼 있다.

특히 노벨문학상이 지난 1996년 폴란드의 비슬라바 쉼보르스카 이후 시인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으며 아시아권 작가가 수상한 것도 2000년 중국의 극작가 가오싱젠 이후 여러 해가 지났다는 점은 고은 시인에게 조심스럽게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다.

최근 몇 년간 계속 후보 물망에 올랐던 한국의 고은 시인을 비롯해 장 마리 르 클레지오·이브 보네푸아(이상 프랑스),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페루), 필립 로스·조이스 캐럴 오츠(이상 미국), 무라카미 하루키(일본), 안토니오 타부치·클라우디오 마그리스(이상 이탈리아), 아모스 오즈(이스라엘), 마거릿 애트우드(캐나다) 등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유명 온라인 도박 사이트인 래드브로크는 이 중 클라우디오 마그리스가 가장 유력하다고 예상했다. 한동안 시인이 수상한 사례가 없었다는 점을 들어 이번에는 시인이 받을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의견도 있다.

역대 노벨문학상 국가별 수상 횟수는 프랑스가 12회로 최다였고, 터키와 오스트리아, 중국 등 19개국도 한 차례씩 수상자를 배출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고은 시인을 비롯 황석영, 김지하, 조정래, 최인훈 등 여러 작가들이 수상권 후보로 점쳐졌을 뿐 아직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고은 시인 주요약력
▲ 1933년 8월1일 전라북도 군산 출생
▲ 1958년 조지훈의 추천으로 현대시에 ‘폐결핵’ 발표하면서 등단
▲ 경력=서울대 초빙교수, 세계한민족작가협회 소속, 베를린문학페스티벌 자문위원 위촉 등
▲ 수상=대한민국예술원상, 그리핀 시인상 평생공로상, 노던 캘리포니아 북 어워즈 수상 등 (이종납)
이종납기자 기자 ljn1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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