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당선자, 백악관 인선 착수

  • 등록 2008.11.07 02: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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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챙기기 수천억弗 경기부양 예고

 
▲ 버락 오바마 미국 제44대 대통령 당선자 
버락 오바마 미국 제44대 대통령 당선자는 당선이 확정된 4일(현지시간)부터 경제 챙기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오바마 당선자는 정권 인수팀과 백악관 인선에 착수하는 등 앞으로 미국 정책을 이끌 준비에 나섰다.

이에 따라 미 의회의 2차 경기부양책의 조기 집행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 방송인 CNBC는 5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으로 2차 경기부양책이 레임덕 기간에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로이터통신도 오바마 당선자와 민주당이 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금융위기로 침체 국면에 직면한 미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새 의회가 출범하기 전인 내년 1월 레임덕 기간에 새로운 경기부양책을 처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경기가 심각한 후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2차 경기부양책 예상 규모도 초기 600억달러에서 1500억달러, 3000억달러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한편 오바마 당선자는 이르면 6일 대통령 비서실장을 임명한 후 차기 대통령으로서의 공식 기자회견과 정권 인수계획, 앞으로의 국정운영에 대해 밝힐 계획이다. 또 10일부터는 내각 인사를 임명할 예정이다.

일부 언론은 오바마가 이미 램 에마누엘 일리노이주 하원의원에게 백악관 비서실장직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재무장관의 자리에는 티모시 가이스너 뉴욕 연방은행 총재와 폴 볼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로렌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보이며 로버트 루빈 전 재무부 장관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외교를 다룰 국무장관으로는 존 케리 전 민주당 상원의원과 빌 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 등이 자리를 노리고 있다. 더불어 국가안보보좌관에는 수전 라이스 전 국무부 차관보, 제임스 스타인버그 전 국가 안보 부보좌관, 그레고리 크레이그 전 국무부 정책기획실장이 점쳐지고 있다.

더불어 국방장관에는 로버트 게이츠 현 국방 장관의 유임이 유력한 가운데 척 헤이글 민주당 상원의원과 잭 리드 민주당 상원의원도 후보군에 꼽히고 있다.
김응일 기자 기자 skssk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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