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스트레스 크지만 상담할 곳 없어

2013.03.08 14:27:27

[더타임스 강민경기자] 대학생(267명) 및 신입직 구직자(850명) 1117명을 대상으로 <취업 스트레스>에 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학생 및 신입직 구직자 상당수가 취업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지만 이를 상의하거나 조언을 구할 곳이 마땅치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와 캠퍼스 플러스는 실제 설문 참여자 90.2%가 ‘취업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고, 취업 스트레스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4.3%에 불과했다. 나머지 5.6%는 ‘스트레스가 있었지만 현재는 극복했다’고 답했다.

 

취업 스트레스 유무를 재학생 및 졸업자로 구분해 분석해 보면, 재학생 84.3%, 졸업생 92.0%가 취업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졸업한 후 아직 취업하지 못한 신입직 구직자들의 스트레스가 더 큰 것으로 보인다.

 

스트레스 정도는 재학생과 졸업자 모두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재학생 63.7%, 졸업한 신입직 구직자 66.4%가 ‘스트레스 정도가 극심한 편’이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취업과 관련해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복수응답)는 무엇일까? 질문결과, △언제 취업될지 모르는 불안감 때문이 응답률 70.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영어, 인턴, 수상경력 등 부족한 스펙(46.0%) △자신의 적성을 아직 파악하지 못해(42.8%) △부모나 친척 등 지인들의 기대(34.8%) 등의 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취업 스트레스로 인해 이들이 겪고 있는 증상들도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트레스로 인해 ‘신경과민’을 겪는 다는 의견이 응답률 58.7%로 가장 많았고, 이 외에도 △우울증(48.5%) △불면증(40.4%) △대인기피증(28.9%) △소화기 질환(25.3%) △탈모(8.0%) 등의 증세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취업 스트레스로 인해 다양한 증세를 겪고 있는 대학생 및 신입직 구직자가 많은 반면, 이를 상담할 대상은 마땅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28.9%가 ‘취업 스트레스와 관련해 상담을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고, 27.3%는 ‘함께 취업을 준비하는 친구들과 상담한다’고 답했다. 반면, ‘전문 취업컨설턴트와 상담한다’는 의견은 3.7%로 극히 적었다.

강민경 기자 kangmingy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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