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목사될 교회 전도사가 '경찰관 사칭' 미성년자 성폭행

  • 등록 2013.03.18 18:26:49
크게보기

[더타임스 강애경기자]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8일 교회 전도사가 경찰관을 사칭,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로 A씨(35)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1년 11월 인터넷 채팅으로 '성매매를 하면 용돈을 주겠다'며 조건만남을 제의해 B(16)양을 유인했다. 이후 인천 모처에서 B양을 만난 뒤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위조 경찰 신분증과 수갑을 보여주며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성매매 죄로 체포하겠다"고 위협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같은 방법으로 C(17)양을 유인, 승용차 안에서 성폭행하고 '집에 데려다 주겠다'며 C양의 집으로 가 다시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이들 외에도 청소년 6명과 성관계를 맺고 돈을 준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씨가 통화한 대포폰 5000여건 중 65명이 성매수나 성폭행과 연관된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A씨는 신학대학원을 나와 내년에 목사 안수를 받을 예정이었다.

강애경 기자 032416@hanmail.com
Copyright @2012 더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

PC버전으로 보기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로 328 010-4667-9908 서울아00313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보도자료soc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