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군사분계선 차단은 스스로를 더욱 고립시킬 뿐이다

  • 등록 2008.11.25 07: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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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 다음달 1일부터 군사분계선을 통한 개성관광을 전면차단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북한은 이와 함께 개성공단 및 금강산관광지역을 오가는 우리측 기관과 기업 상주인원 및 차량에 대해서도 선별적으로 추방하고 육로를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북한의 압박과 극단적인 조치들이 무엇을 노리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첫째, 거센 대남 압박을 통해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의 전환을 획책하는 것이다. 둘째, 미국의 오바마 차기정부와의 직접대화를 염두에 둔 ‘통미봉남’ 전선을 구체화하는 것이다. 셋째, 우리 사회를 선동하고 이념적 갈등을 촉발시켜 ‘남남갈등’을 조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이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이러한 압박을 통해 얻을 것은 자신들의 고립일 뿐 그 어떤 것도 원하는 대로, 또 원한다고 해서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이 북한의 이러한 얄팍한 협박으로 전환될 수 없으며, 통미봉남을 통해 미국과 관계개선을 하려는 것이 얼마나 근시안적인 것인지 곧 깨닫게 될 것이다. 또한 어설픈 대남압박과 긴장을 조성해서 우리 사회를 균열시키고 이른바 ‘남남갈등’을 촉발시키려는 그 어떠한 시도도 결코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깨닫게 될 것이다.

우리 자유선진당은 이미 우리 정부가 북한의 이러한 압박에 절대로 굴복하거나 타협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천명한 바 있다. 또한 우리 정부는 북한의 압박이 거세질수록 미국과의 튼튼한 공조를 통해 이에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자유선진당 류근찬 정책위원회 의장이 논평을 냈다.
소찬호 기자 기자 soc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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