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권, '김정은 호칭' 트집! 미사일 발사해도 예의 갖출건가

  • 등록 2013.04.12 13: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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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장관에게 "정중한 예를 갖춰서 하길 바란다"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민주통합당 심재권 의원이 류길재 통일부 장관에게 “(김정은에게) 정중한 예를 갖추길 바란다”며 호칭을 다 갖춰 부를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의 공식호칭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다.

 

심 의원은 지난 8일 오전 국회에서 류 장관이 참석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 업무보고 자리에서 류 장관에게 김정은의 호칭을 질의했다.

 

심 의원은 “오늘 아침에 장관이 발표하신 자료가 우리 정부의 공식 자료 아니냐”며 “우리 정부에서 이야기할 때 그냥 ‘김정은은’ 이렇게 이야기 하느냐. 김정은 위원장의 공식 호칭이 뭐냐?”고 물었다.

 

이에 류 장관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라고 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심 의원은 “사적으로는 어떻게 표기하든 (김정은이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식으로 표기하는데 이렇게 ‘김정은의 군부대 방문’ 이런 식의 표현은 이 자체로서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이어 “이런 식의 표현이 만약에 북한에서 우리 대통령을 가리켜서 ‘박근혜는’ 이런 식으로 한다면 이미 그 자체가 상황의 악화를 의미한다”며 “앞으로 이런 것 하나도 우리 정부에서 ‘이런 게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다’라는 것을 보여주도록 정중한 예를 갖춰서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자 인터넷 상에서는 심 의원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다. 북한 미사일로 인해 긴장감이 고조되는 이때 '김정은'이라고 호칭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한편 북한은 그동안 각종 성명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겐 '리명박 역도'라고 표현해왔다.

미디어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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