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 '기지시줄다리기', '대전 한빛'이 앞장서다

2013.04.15 11:00:02

제5회 기지시줄다리기배 전국 줄다리기 대회 열려

[더타임스 박진주 기자] 500년 오랜전통을 이어온 '기지시줄다리기'가 충남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리에서 축제로 거듭났다.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 '제5회 기지시 줄다리기 민속축제'가 '의여차! 줄로 하나되는 세상'이란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마쳤다.

 

축제기간동안 소꼬리 씨름대회, 전국농악대회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짚풀문화체험, 어린이줄다리기, 가족줄다리기, 연인줄다리기 등을 상시 체험할 수 있도록 놀이마당을 마련했으며, 한국의 민속놀이, 아시아 민속마당, 세계 민속마당, 공연마당 등을 준비해 풍성한 볼거리 또한 준비됐다.

특히 13일엔 국민스포츠로 발돋움 중인 전국 40여 개 팀 600여 명이 참석하는 전국 스포츠줄다리기 대회가 벌어져 기지시줄다리기와는 다른 또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전국 스포츠 줄다리기 대회에선 지난해 여자부 3위에 그쳤던 '대전한빛'이 남자부가 1위를 차지하고, 여자부는 2위를 차지하는 등 그들의 저력이 눈에 뗬다.

 

대전한빛의 김향걸 감독은 "8명의 팀원들과 하나되어 이룬 결과라 기쁘다"며, "2016에 아시아권에서 세계줄다리기가 개최된다. 그곳에서 한국의 줄다리기 힘을 보여주고 싶다"며 포부를 다졌다.

 

한편, 기지시줄다리기는 500여 년 전 송악읍 한진리 일원에 해양재난이 닥치자 마을 사람들이 힘을 합쳐 이를 극복하기 위한 행사로 시작됐다.

 

박진주 기자 park-j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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