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소룡동, 독거어르신에게 안부도 묻고 건강도 챙기고 !

  • 등록 2013.04.17 22: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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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살아 외롭다고, 몸 늙어 슬프다고 말하지 말라, 날 찾는 이가 있어 행복하다네~” 군산시 소룡동에 사시는 김연임(85세) 어르신의 말씀이다. 

 군산시 소룡동 주민센터(동장 한대천)는 직원들이 매달 월급에서 끝전을 모으고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신채휴)에서 매달 회비 중 일부를 떼어 기금을 마련해 관내 홀로 사시는 어르신 10명에게 건강음료를 배달시켜 매일매일 안부를 묻는 안부확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안부확인 시스템은 매일 건강음료를 전해드리며 안부를 확인하고 어르신에게 이상이 있을 때는 바로 동주민센터 사회복지담당자에게 연락해 조치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매일아침 요쿠르트를 배달하는 김숙진 씨는 “사랑이 담긴 음료를 배달하며 어르신들에게 웃음으로 안부를 묻고 건강을 챙겨드리면서 삶의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대천 소룡동장은 “요즘 잊을만하면 한 번씩 터지는 독거노인의 고독사는 우리사회의 무관심이 귀중한 생명까지 앗아가는 현실의 씁쓸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사회가 작은 관심만 갖고 주위를 돌아보면 충분히 고독사는 예방할 수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주변의 외롭고 소외된 이웃들을 보살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타임스 임혜영기자]
임혜영 기자 gpdud20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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