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교과서 외에는 절대로 내지 않는다고 한다면 실제로 그렇게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래야 사교육 문제에 대해서 질서가 잡히기 때문에 충실하게 지켜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제 18대 대통령선거에서 교육공약으로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시험을 금지하고 교과과정에 없는 입시 출제를 금지하기로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우리가 지향하는 교육목표가 달성이 되려면 평가가 대단히 중요하다”며 “취지는 이렇게 밝혀놓고 평가는 다르게 한다면 결국 모든 학부모나 학생들은 현실적으로 평가에만 맞춰서 공부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능력위주 사회를 위한 직무표준개발과 관련, “학벌 중심 사회에서 능력 중심 사회로 바꾸는 데 핵심적 역할이 기대된다”며 “직무표준의 개발이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시범 시행하는 방안도 연구해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산업은행, 수출은행 등이 수준 높은 건설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것이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타개하고 건설업이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방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 추경안과 관련해선, “경기부양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각 부처 장관들에게 국회와의 건강한 협력관계 설정을 당부했다.
내달에 있을 한미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관련 과제들을 각 부처별로 챙기고 방미기간 중 정홍원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철저하게 국정관리를 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