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박근혜 불통이라고 말하는 것은..."

  • 등록 2013.04.28 15: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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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솔직히 뭘하고 싶어 하는지 모르겠다"

 

정계은퇴를 선언했던 유시민 전 장관은 지난 26일 오후 세명대학교 저널리즘스쿨 특별강연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불통' 비판을 지적했다.

 

이날 유 전 장관은 “박 대통령은 소통을 안 하는 게 아니라 자기 방식대로 소통을 하고 있다”며 “자신과 소통하지 않는다고 불통이라고 말하는 것은 굉장한 폭력이다”고 말했다.

 

또한 유 전 장관은 “박 대통령도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성공적으로 소통해 1600만 가까운 표를 받아 대통령이 되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유 전 장관은 이어 “비판을 하려면 현재 박 대통령이 어떤 방식으로 누구와 소통하고, 그런 방식이 어떤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지 근거를 들어 비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24 서울 노원병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무소속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는 “안 의원이 새 정치를 하겠다고 위험을 감수하고 용감하게 정치권에 뛰어들었는데 솔직히 뭘 하고 싶어 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유 전 장관은 이어 “시민들이 안 의원에 대해 연구하게 하여선 안 되고 척 보면 알 수 있게 해 줘야 하는데 그런 점에선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안 의원의 신당 창당 여부와 관련해, “신당이 만일 성공한다면 매우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지만 정당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간부들 없이 당원만 모집해서는 신당 창당이 힘들다”고 주장했다.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미디어뉴스팀 기자 soc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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