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 혐의부인, 14시간 조사후 귀가! 국정원 압수수색까지

  • 등록 2013.04.30 11: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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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안기부 X파일' 이후 국정원 압수수색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대선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30일 14시간 동안의 검찰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윤석열 부장검사)은 29일 오전 10시께 원 전 원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14시간 20분여 동안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다.

 

원 전 원장은 30일 오전 12시20분께 조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검찰 조사에서 충실히 답변했다"고 밝혔다.

 

대선 개입 등 댓글을 지시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는 "검찰에서 성실히 답변했기 때문에 여기에서 말할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한편 검찰이은 원 전 원장을 소환조사한 데 이어 30일 오전 국정원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이 국정원을 압수수색한 것은 지난 2005년 8월 '안기부 X파일' 사건 이후 처음이다.

 

이날 검찰은 '공무원 또는 공무원이었던 자가 소지 또는 보관하는 물건에 관하여는 본인 또는 그 해당공무소가 직무상의 비밀에 관한 것임을 신고한 때에는 그 소속공무소 또는 당해감독관공서의 승낙 없이는 압수하지 못한다'는 형사소송법 제111조 규정에 따라 남재준 국정원장에게 사전 승낙을 받아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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