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기적의도서관, 가족과 함께 '사계절 숲 체험' 프로그램

  • 등록 2013.06.10 11: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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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함께하는 '여름 숲 속 곤충나라' 운영

김해기적의도서관(관장 조창현)에서는 다소 추상적으로 느낄 수 있는 '자연'을 어린이들이 흥미있어 하는 '곤충'을 통해 구체적으로 경험하고 보다 생태적인 사고와 생활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사계절 동안 들여다볼 수 있도록 기획한 "숲 속 곤충나라"의 여름 체험을 지난 8일 진행했다.

 

본격적인 숲 체험에 앞서 오전에는 '기록으로 알아보는 곤충 기네스'를 함께하며 가장 알을 많이 낳는 곤충과 적게 낳는 곤충, 세상에서 가장 몸집이 큰 곤충과 작은 곤충, 가장 오래 사는 곤충 등의 '비교'를 통해 곤충에 관한 상식을 넓혀보았다.

 

이날 오후에는 가족과 함께 도서관 주변 율하천 수변공원을 거닐며 곤충을 채집하고, 그 곤충의 이름과 특징을 배웠다.

 

이날 가장 많이 채집된 밀잠자리를 통해 잠자리는 가을에만 나타난다고 알고 있던 잘못된 상식과 늑대거미와 깡충거미처럼 거미줄을 치지 않고 직접 사냥하는 거미가 실제 거미류의 절반 가량 된다는 설명을 들었다.

 

그 밖에도 무당벌레와 노린재, 잎벌레의 여러 종류를 알 수 있었고, 지금은 애벌레 형태로 보이는 방아깨비와 메뚜기는 가을 체험 즈음에는 성충이 된 모습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들었다.

 

곤충 체험을 진행하는 한영식 선생님은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곤충 이야기』, 『곤충들의 살아남기』, 『곤충 학습 도감』,『곤충 없이는 못 살아』등의 저서를 펴낸 곤충학자이다.

 

기적의도서관에서는 계속해서 다가오는 9월과 12월에 '가을'과 '겨울' 숲 체험도 진행할 예정이며, 가족이 함께하는 이러한 자연 체험을 통해 '작은 생물'인 곤충의 생태를 보다 가깝게 알게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타임스 임혜영 기자]

임혜영 기자 gpdud20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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