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살리기 토공살리기 범국민 결의대회
| | - 토지공사 노동조합 고명환 노조위원장 | | 정부와 여당인 한나라당이 강행을 추진하고 있는 ‘공기업 선진화’ 방안 중 일부인 토지공사와 주택공사의 통합을 반대하는 시위가 일요일인 28일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전개되어 통합을 예의 주시하는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국토지공사(사장 이종상) 노동조합(위원장 고명환) 조합원과 경북혁신도시 및 전북혁신도시 대책위원 등 약 3,0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시위는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대표발의한 토-주공 통합법안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강하게 표출 되었다.
만년적자를 기록하는 주공과 흑자의 폭을 넓히고 있는 토공의 통합이라는 점에서 많은 반발과 거래불량 공룡을 탄생시키는 것 아니냐? 는 우려속에 진행되고 있는 토-주공 합법논란은 현재 국회 국토해양위에 법안이 계류 중이며, 한나라당의 강행 주요법안 30과 민주당의 저지 주요법안 30에 포함되어 있어 당사자들이 민감한 촉각을 세우고 있다. |
| | - 토-주공 반대 시위현장 | | 토공측은 흑자 기조로 세계적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가운데 수십조가 넘는 주공의 부채를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주공의 선 구조조정 후 토공으로의 흡수는 검토해 볼 수 있지만 지금 상태로는 토공이 번 돈으로 주공의 부실 및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것은 옳은 것이 아니다고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특히 2011년 이후부터는 하루 120억이 넘는 이자를 책임져야하는 상황이 예고되고 있어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것이 자명한 사실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토-주공 통합이 초래할 엄청난 손실을 경고하고 있다. |
| | - 노조원들이 단결을 다짐하고 있다 | | 토-주공 통합반대 시위에 참여한 토공 관계자는 토-주공 합병은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할 수 있음을 경고 하면서 국민의 혈세가 올바로 사용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불량기업을 살리는데 사용되어서는 안 되지 않느냐?며 부실기업을 정리하기는커녕 정치권이 부실기업을 살려주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 같아 상당히 유감이라며 한나라당의 홍준표 원내대표가 발의한 토-주공 통합 법안에 강한 유감을 표현했다.
현재 여야간 대치 국면에 처한 국회 상황으로 토-주공의 통합 법안이 어느 방향으로 전개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한나라당이 강행의지를 표명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
| | - 퍼포먼스 장면 | | 다만 민주당이 국회를 점거하고 있는 상황으로 연내 법안처리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약간의 안도감을 토-주공 통합을 반대하는 토공측 시위대에 남겨주고 있다.
이번 시위에서는 서울지부 김혜원 주임이 ‘대 대통령 탄원서’를 인천지부 김연임 사원이 ‘대 국회의장 탄원서’를 경남지부 김국희 주임이 ‘대 홍준표 의원 호소문’을 전했다.
구자억 기자 |
구자억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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