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를 눈으로 본 현장, 제2회 빅토리 컵 폐막식

  • 등록 2013.06.25 09: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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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타임스 강민경기자] 스포츠를 통해 국가, 인종, 종교, 문화, 이념적 차이를 뛰어넘고 진정한 세계평화 실현을  목적으로 진행된 (사)자원봉사단 만남 인터내셔널의 빅토리 컵 축구·농구 리그전이 지난 23일 충북 옥천군 옥천체육센터에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날 폐막식은 개회행사 1부와 축구 8경기, 농구 10경기, 폐회행사 2부로 구성됐다.

 

개회식에 이어 탈춤, 기수단 퍼포먼스, 마칭밴드와 군악대의 공연이 펼쳐져 관람석을 가득 메운 선수들과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불렀다. 관중석 곳곳에서는 흥에 겨워 공연에 맞춰 춤을 추는 외국인 선수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1부 개막 행사 이후 축구, 농구 각 8팀이 출전, 치열한 경합을 벌인 가운데 최종 우승은 축구에서 부산남부지부의 Lion-UZB팀이, 농구에서는 대구지부의 H.I.D팀이 차지해 트로피와 상금 30만원이 수여됐다.

 

(사)만남 디미트리 부부장은 “만남 스포츠팀은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방법으로 스포츠를 떠올렸다”며 “축구와 농구는 공으로 겨루는 전쟁과 같지만, 빅토리 컵의 경기는 하나 되어 어우러지는 평화의 모습”이라고 개회사를 통해 말했다.

 

앙골라에서 온 26세의 Wey Domingo 선수는 “빅토리 컵을 통해 여러 나라의 청년들을 만나게 돼 기쁘다”면서 “다음 번 경기에도 참가해 이런 벅찬 경험을 다시 하고 싶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특히, 아리랑을 부르며 선수와 스태프가 한데 어울려 손을 잡거나 어깨동무를 하면서 단심줄놀이 주위를 돌며 강강술래를 하는 등 하나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제2회 빅토리 컵은 전국으로 순회하며 예선전을 치렀으며 이날 디미트리 부부장의 폐막선언과 세계평화 선언문 낭독을 지켜보는 것으로 4개월 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내년을 기약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그리스와 포르투칼, 모르코 관계자는 자국에서도 이와 같은 행사를 치르고 싶다고 깊은 관심을 표했다.

강민경 기자 kangmingy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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