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성문 한나라당 탈당 창 지지

  • 등록 2007.11.29 20: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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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의원들, 추가탈당 줄줄이 예고

 
▲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이회창 후보를 지지한 곽성문 의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측 곽성문 의원이 29일 "이명박 후보에 의한 정권교체는 가능하지도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다"며 "그동안 드러난 탈법과 위법 사실만으로도 국가 지도자의 자격이 없다"고 비판하고 탈당을 선언했다.

▣이회창 후보, "자격 갖춘 보수 대안"

곽 의원은 탈당 배경과 관련해 "경선 이후 경선의 승자가 패자를 단죄하려는 오만한 태도, 승자독식을 당연시 하는 독선적 자세는 저에게 큰 좌절을 가져다 주었다"고 말해 그동안 양측에서 끊임없이 갈등을 불러일으켰던 "화해 노력 부족" 등 사실상 이명박 후보가 탈당을 결심하게 만든 주된 제공자였다고 겨냥했다.

곽 의원은 "(이명박 후보) 경선 이후, 경선의 승자가 패자를 단죄하려는 오만한 태도와 승자독식을 당연시하는 독선적 자세는 자신에게 큰 좌절을 가져다 줬다"며 이명박 후보를 비난했다.

곽 의원은 "정치적 울타리였던 한나라당을 떠나 이회창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며 "이명박 후보에 의한 정권교체는 가능하지도 않고 또 바람직하지도 않다"며 말했다. 또한 그는 "이회창 후보가 바로 충분한 자격을 갖춘 보수의 대안"이라며 강조했다.

▣"최소한 몇분, 다음주 중 움직일 것"

곽 의원은 "경제적 능력은 물론 도덕성과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대표할 수 있는 그런 지도자만이 지난 10년간 무너진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선진한국을 이끌어 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곽 의원은 이후 박근혜 계열 의원들의 추가 탈당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다른 의원들 신상관련이기에 밝히기 곤란하지만 최소한 몇분은 있고 다음주 중 정치상황에 따라 있을 것"이라고 말해 한나라당의 분열 조짐이 일고 있음을 시사했다.

곽 의원은 "어제 이런 뜻을 전화를 통해 말씀드렸다"며 "다시 한 번 신중하게 생각해보라는 만류를 여러차례 하셨고 저는 저대로 결심배경을 설명했다. 대표는 주로 들으시고 "결심이 선 것이냐"고 물어 "섰다"고 했더니 "알았다"고 답하셨다"고 전했다.
김응일 기자 기자 skssk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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