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통합과 단결, 창조 강조

  • 등록 2009.01.12 23: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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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정신 “역주행 아닌 정주행 명령”

 
- 장상 포럼 대표와 김영진 이사장이 포럼에 앞서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 김현수 기자
민주당이 통합과 단결, 창조를 결속하는 새로운 계기를 갖기 위한 모임으로 12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통합과 창조 포럼 2009 총회”라는 형식을 빌려 개최함에 따라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통합과 창조 포럼’은 2007년 5월 당시, 범여권의 대통합과 정권재창출을 목표로 새로운 정책개발과 진정한 중도주의 단체를 망라해 창립했던 조직체로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통합을 주도하던 단체였다.

‘통합과 창조 포럼’은 현재 민주당 최고위원인 장상 전 국무총리서리가 대표를 맡고 있으며, 민주당 김영진 최고위원이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민주당 별동대라 표현해도 과언이 아닌 모임이다.

이번 포럼에서 장상 대표는 “우리 정치는 방향이 흔들리고 있다. 안타깝게도 지금 대한민국은 서민생활, 남북관계, 민주주의, 방송언론 등등 모든 분야에서 역주행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현 시국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정권의 균형 잡히지 않은 편파적 정치가 국민을 분열시키고 국론을 대결의 장으로 이끌고 있다”며 “우리 사회는 정부와 국민이 소통 불능의 시대, 신뢰의 파탄 시대에 직면해 있는 것”이라며 정부와 여당을 비난했다.

특히, “지금 시대정신은 한나라당 이명박 정권의 역주행을 막아내고 정주행을 명령하고 있다. 편파적인 국민 분열정치를 종식시키고 공정한 국민통합의 정치를 요구하고 있다”라며 “정부와 국민 사이에 진솔한 소통을 희망하고 있으며 지도자가 국민의 소리를 경청하며 신뢰를 회복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통합과 창조’ 포럼이 그 역할을 대신할 것임을 주장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과거가 아닌 미래, 분열이 아닌 통합, 정파보다는 국민과 국익을 표방하는 것이 정말 좋다”며 포럼을 지지하면서 “균형감이 전혀 없는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도록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정부와 여당이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또한 원혜영 원내대표는 “겨울이 혹독하게 추우면 한해 농사가 잘된다는 어른들의 말처럼 민주당도 모진 세파를 견딜 것”임을 밝히며 “새 정부에 많은 기대를 했을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이든 아니든 모두 경제 살리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1년이 넘도록 보여주는 것이 어디까지 무너지는지를 보여 주려는 것 같다”며 정부와 여당의 경제정책을 비난했다.

특히, “6-70년대 토목공사식의 구태의연한 정치를 하고 있다. 민주당의 ‘통합과 창조’가 역량으로 극복해야 한다”며 “희망이 있는 사회, 사람이 사람으로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민주당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구자억 기자
구자억 기자 기자 ferrari-f5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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