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70%를 넘었다.
25일 SBS가 박 대통령 취임 6개월과 관련해 국정운영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70.4%였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1.9%였다.
'잘했다'고 평가한 이유로는 '남북관계 개선 노력'이 30.1%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외교협력 강화'라는 응답은 24.1%로, 외교분야에 대한 평가가 두드러졌다.
반면 '잘못했다'고 평가한 이유로는 '물가안정' 28.8%, '정치권과 소통' 21.2%, '인사 분야' 19.5%, '경제민주화' 10.4%였다.
특히 최근 정치권의 중점 논란인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과 관련, 박 대통령의 대응 방향에 대해선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응답이 57.9%로 나타났다.
'증세 없는 복지 확대'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선 "불가능하다"는 응답이 50.7%였다. 반면 가능하다는 응답은 41.5%였다.
'복지 확대를 위해 세금 부담이 증가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받아들일 수 있다" 48.1%, "받아들일 수 없다" 48.1%로 동일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SBS가 여론조사 기관 TNS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3일부터 이틀동안 유선전화와 휴대 전화조사 방식으로 조사한 것이다. 조사의 응답률은 12.1%였으며 신뢰 수준은 95%에서 오차범위 ±3.1%포인트다.
[더타임스 소찬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