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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타임스 임혜영기자] 창원시 의창구(구청장 이종민)가 지난 6월 첫선을 보인 '느린 우체통'이 시민들로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의창구가 지난 8월 한달간 느린 우체통에 투입된 우편물을 수거한 결과 창원의 집 93건, 주남저수지 378건 등 총 47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136건, 7월 299건이 집계되는 등 매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각종 SNS 등을 통해 두 곳의 지역 명소와 함께 '꼭 한번 이용해볼 것'이라고 소개되고 있는 등 입소문을 타고 있는 만큼 느린 우체통을 찾는 이들이 꾸준히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의창구 행정과 관계자는 "시민들의 관심이 계속되는 만큼이나 1년 후 우편물이 배달되었을 때 뜻밖의 선물을 받고 기뻐할 시민들을 생각하면 흐뭇해진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들에게 홍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느린 우체통'은 자신이나 사랑하는 이를 위한 사연을 적은 우편물을 우체통에 넣으면 1년 뒤에 적은 주소대로 배달해 주는 것으로, 창원의 집 후문과 주남저수지 전망대 등 2곳에 설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