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이정현 '불통'발언, 저같으면 안했을것"

2013.12.19 09:15:40

"박대통령, 댓글들 외울 정도로 다 본다"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은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이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 비판과 관련, "저항세력에 굽히지 않는 걸 불통이라고 한다면 자랑스러운 불통"이라고 말한데 대해 "저 같으면 그렇게 말씀을 안 드렸을 것 같은 발언"이라고 19일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전날 이 수석 브리핑 내용에 대해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이 수석) 발언의 취지가 굉장히 다르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고 와전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수석은 전날 “한 사람밖에 없는 대통령이 국민 4800만 명을 전부 청와대로 불러 밥 먹이는 게 소통이 아니다”면서 "지금 대통령 홈페이지에 수천 명이 도저히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해대고 있다. 그렇게 욕을 먹고 있으니까 불통이라고 한다면 안타깝다"고 브리핑했다.

 

한편 이 최고위원은 박 대통령이 '불통' 비판을 받는 데 대해 "박 대통령은 SNS의 댓글을 다 외울 정도로 본다. 악플도 직접 본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이어 "박 대통령 나름 이렇게 굉장히 열심히 소통을 하는데 왜 나를 소통 안한다고 하느냐라고 굉장히 억울해 할 것"이라고 점쳤다.

 

또한 그는 "(박 대통령은) 문서나 언론기사, SNS의 댓글 등을 보면서 많은 국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고, 나름 많은 분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하는 등 이런 부분들을 소통이라고 생각하실 것"이라면서 "(소통에 대한) 생각과 방식의 차이인데, 서로 오해도 생기고 그런(불통이라는)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미디어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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