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국가원로회의서 "철도파업, 공권력 투입 당연"

  • 등록 2013.12.24 09: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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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철도민영화 않겠다고 했는데도 파업해"

국가원로회의는 지난 23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송년회 행사를 가졌다.

 

송년회에 참석한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은 이날 축사를 통해 "그동안 국가원로회의에서 국가가 어려울 때마다 중심을 잡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그렇게 해주실 때 박근혜정부는 안심하고 제 길을 걸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또 "앞으로도 국가원로회의에서 많은 자문과 조언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원로분들이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 의원은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 "대통령까지 나서서 철도민영화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도 오늘로써 보름째 파업중이고 언제 파업이 끝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특히 서 의원은 "국민과 (국민의)재산을 지켜야 할 의무가 국가에 있다"며 "민영화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파업한다는 건 누가 공감할 수 있느냐. 공권력 투입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 의원은 "북한은 김정은체제 구축을 위해 대숙청을 했고, 심지어는 우리에게 통지문을 보내와서 우리 국가를 타격할 수 있다고 협박하는 상황에서 국민들은 불안해한다"며 "정치권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前) 국방장관인 이상훈 국가원로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동지 여러분에게 우리 국가원로회의가 나아가야 할 일에대해서 간곡히 호소한다"고 축사했다.

 

이 의장은 "앞으로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조금씩이나마 지원하고 국가원로회의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의견이 있으시면 많은 말씀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 의장은 "우리 원로회의는 여야를 떠나 중립적인 입장을 취할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고 헌법정신을 위협하는 반(反)국가 세력에 맞서는 자세를 갖는 것이 우리의 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의장은 "우리가 대한민국의 존립을 위해 소리내지 않으면 국가원로회의 존재 가치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더타임스 소찬호기자]  

소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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